국회는 이번 주 인사청문회를 열어 임환수 국세청장(18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9일)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21일)의 자질을 검증한다. 김종덕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임명장을 받으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된다.
임 후보자의 경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 후보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 후보자는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실시된다.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군 장교로 복무(1987∼1989년)하면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이 적절했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1990년 매입했다가 5년 뒤 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김 후보자가 광고·홍보 등 민간 영역에서 주로 활동해 온 만큼 부처를 이끌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자는 경찰대 출신(2기)으로 사상 첫 경찰 총수에 오르는 점을 감안해 경찰 조직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