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베총리가 직접 해결 나서주길”
18일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가했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사진)는 미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님 방한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 사람들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 평화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교황에게 직접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는 이 할머니는 “그래도 귀한 분을 만났다는 게 뜻깊고 평화를 주고 가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