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에 가면 가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9월 20일∼10월 5일 매립지 내 야생화단지에서 국화축제를 연다. 면적이 약 86만 m² 규모로 축구장 7개 크기인 야생화단지는 수도권에서 배출된 쓰레기 매립이 끝난 땅에 각종 꽃과 수목을 심어 놓은 친환경 공원이다.
축제 기간 야생화 단지에는 대규모 국화 군락과 코스모스 평원이 펼쳐진다. 야생초화원과 은빛 억새원, 습지관찰지구, 자연생태연못 등도 조화를 이뤄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대형 국화탑과 토피어리를 비롯해 500여 점에 이르는 국화 조형 작품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