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명수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 전 후보자가 교문위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을 의식한 듯 “문체부를 잘 추슬러 달라”는 격려성 질의를 많이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0∼13년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다가 청문회를 앞둔 이달 8일에야 냈다. 2004∼05년에도 체납했다가 2006년 10월에 납부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사죄드린다. 세무 지식이 부족했다. 별도의 미납 세금이 있다면 곧바로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2010년 후보자가 홍익대 영상대학원장과 광고홍보대학원장을 겸임하던 때 일반계 고교를 나온 장남이 홍익대 조형대에 입학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학교 규정상 친인척이나 직계가족이 시험을 보면 전혀 개입할 수 없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관광공사의 감사는 형식상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거칠 뿐 실제로는 관광공사의 임원추천위원회가 3배수의 후보를 추천한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