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 사진=동아닷컴 DB
'루시' 최민식
'루시' 최민식이 극중 자신의 연기에 불만족을 표했다.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언론시사회가 20일 낮 서울 CGV용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 연배우 최민식과 최근 내한한 뤽 베송 감독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이번 작업은 (할리우드 작품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대사를 치니까 스스로 약간 산만했던 것 같다. 내 스스로 확신이 안드니까 다른 버전으로 테이크를 한 번 더 가자는 식으로 감독을 괴롭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다음에 또 (할리우드 작품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더 안정적으로 밀착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의 운반책으로 일하는 여성 루시(스칼릿 조핸슨)가 자신이 운반하던 '문제의 약'을 우연치 않게 삼키다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루시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과 마약 조직의 끊임없는 추적으로 위기에 처한다.
'루시'는 '레옹' '제5원소' 등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음달 4일 개봉.
'루시' 최민식.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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