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시' 최민식
'루시'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흥행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언론시사회가 20일 낮 서울 CGV용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민식과 최근 내한한 뤽 베송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전국 23만 11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영화계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최민식은 "아흔을 바라보는 외가 먼 친척이 오랜만에 전화를 주셨다. 10년에 한 번 극장을 가실까 말까 한 분이 영화를 봤다고 하시더라"며 "'내가 볼 수 있는 영화가 상영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라는 점에서 참여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의 운반책으로 일하는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이 운반하던 '문제의 약'을 우연치 않게 삼키다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루시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과 마약 조직의 끊임없는 추적으로 위기에 처한다.
'루시'는 '레옹' '제5원소' 등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음달 4일 개봉.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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