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그룹과 투자MOU 체결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에 조성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잔여부지 개발을 위해 중국 뤼디(綠地)그룹과 6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뤼디그룹은 헬스케어타운 가운데 투자자가 선정되지 않은 31만3275m²의 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에 포함된 전문병원, 건강관리센터, 장기체류 진료시설, 고급형 실버타운, 재활훈련센터 등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JDC와 진행한다. 이 그룹은 JDC와 2012년 10월 1조 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전체 사업용지 153만9000m² 중 77만8000m²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400실 규모의 휴양 콘도미니엄을 짓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타운 3단계 사업으로 계획했던 연구개발(R&D)센터와 노화방지센터 등 의료시설을 2단계로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을 세계적 수준의 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해 국제자유도시 완성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