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액 200억… 제주大 역대 최대
김 회장은 이날 기금을 전달하면서 “금전·권력 중심의 물질주의에 기인하는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진심을 최우선하는 마음 자세를 바탕으로 공평무사·봉사·공존공영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제주대에 대한 지원은 이러한 마음가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은 생명자원과학대 본관동 건립기금 사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그동안 재일제주인센터 건립 및 운영과 연구사업 지원, 문화교류비 건립, 재일제주인사 연구와 편찬 등에 사용됐다. 제주대는 김 회장의 도전정신과 기부·나눔의 뜻을 기려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수회 등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