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평범해도 몸매가 좋으면 남자들한테 인기 많아요."
남자가 말하는 예쁜 여자란 얼굴이 아닌 몸매가 예뻐야 하는 모양이다. 남자 10명 중 6명이 이성의 얼굴보다 몸매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세~39세 미혼 남녀 438명(남 237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18일까지 '이성의 얼굴과 몸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렇다면 이성의 얼굴이나 몸매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여성의 몸매를 본다는 남자는 '가슴(42.6%)'을 1위로 꼽은 뒤 '힙(14.3%)', '다리 및 발목(12.7%)', '허리(10.5%)' 순으로 꼽았다. 또 얼굴에서 중시하는 부위는 '얼굴형(40.1%)', '눈(32.1%)', '피부(22.8%)', '코(3.4%)'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남성의 얼굴에서 '눈(43.8%)'을 가장 중시한 뒤 '피부(24.4%)', '얼굴형(16.4%)', '코(14.9%)' 순서로 지목했다. 몸매에서는 '어깨(48.3%)', '가슴(27.9%)', '허리(10%)', '다리 및 발목(4.5%)' 등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듀오 관계자는 "외적인 매력은 이성의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순간적 끌림으로 끝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오랫동안 함께할 진정한 이상형을 찾기 위해서는 상대의 내면까지도 살필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