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일레스 페이스북
지난 17일 미스콜롬비아 지역 대회에서 ‘미스 안티오키아’로 선발된 파올라 부일레스 아리스티자발(Paola Builes Aristizabal·21)는 미인대회 주최 측이 과거 자신이 SNS에 올렸던 비키니 사진을 문제 삼아 우승자 자격을 박탈했으며 이에 대해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진은 부일레스가 미인대회에 출전하기 전 모델로 활동했을 당시 비키니 차림으로 찍어 올린 사진이었다. 부일레스는 홀터넥 비키니 상의에 하늘색 비키니 하의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부일레스는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된 지 적어도 2년이 지났다며 자신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라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참가자 중에도 속옷이나 크기가 작은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사람들이 있다”며 “주최 측의 분명한 차별이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며 부일레스의 왕관은 이 대회 참가자 나탈리아 오초아 칼(Natalia Ochoa Calle)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미스 콜롬비아’ 선발대회는 오는 11월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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