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점유율, 애플에 0.3%P 앞서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LTE 휴대전화 2860만 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32.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판매된 LTE 휴대전화 3대 중 1대꼴로 삼성전자 제품이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LTE 시장에서 애플에 계속 밀려왔다. 올 1분기(1∼3월)까지 40.5%로 판매량 1위였던 애플은 2분기에는 판매량이 440만 대가량 줄어든 2830만 대로 조사됐다. 점유율도 8.6%포인트 줄어 31.9%에 그쳤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LTE 시장 1위를 지렛대 삼아 중국 LTE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SA는 올해 중국 LTE 휴대전화 시장이 작년보다 6배 이상 성장한 약 1억3500만 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2억3100만 대, 2018년에는 3억60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