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쇄박물관 통합청주시 특별전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해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청주의 문화재’ 특별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청주용두사지철당간 등 국보 3점, 기축명아미타불상 등 보물 19점, 청주 상당산성 등 사적 및 천연기념물 24건,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등 유형문화재 91점이 실물, 사진, 영상, 모형 등으로 전시된다.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의 네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고 유물 실물과 사진 등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보존가치가 높은 청주의 유무형 지정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청주가 삼국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삶의 터전이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중심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의 지정문화재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모두 160점. 이는 충청북도의 지정문화재 745점 가운데 20% 정도를 차지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