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막말’-정대용 동조 논란 확산…가수 이산 해명 “제가 아닙니다”

이산 막말 논란. 사진= 가수 이산 트위터

이산 막말 논란

뮤지컬 배우 이산이 세월호 유족에게 비난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동명이인인 가수 이산(본명 강신)이 해명에 나섰다.

가수 이산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 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산이 이와 같은 글을 올린 것은 배우 이산의 막말 논란 때문.

앞서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투생 중인 세월호 유족을 겨냥해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고 비난을 했다.

또한 이산은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배우 문성근을 향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논란은 영화배우 정대용이 해당 글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면서 더욱 커졌다.

최근 영화 ‘해무’에 단역으로 출연한 정대용은 이산이 광화문 단식장에서 찍은 사진에 “황제단식”이라며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달았고, 이에 일각에선 ‘해무’를 관람하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전개됐다.

하지만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과 ‘해무’에서 기관장으로 출연한 문성근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해무’ 보이콧 운동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우 이산 욕설 논란과 가수 이산 해명을 본 누리꾼들은 “이산 막말논란, 가수 이산은 무슨 죄야” “이산 막말 논란, 도대체 왜 저렇게 말하는 거지” “이산 막말 논란, 이해할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산 욕설 논란. 사진= 가수 이산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