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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가을 햇송이’ 수배령

입력 | 2014-08-26 03:00:00

추석선물로 인기… 이번주 판매 개시




올 추석에도 유통가에 ‘자연송이’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연송이는 주로 백로(9월 8일) 이후에 채취된다. 이 날짜가 추석과 겹쳐 ‘햇자연송이’를 선물하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은 24일 강원 양양군, 경남 거창군에서 수확된 햇자연송이를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26일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은 1kg에 110만 원 수준. 롯데백화점은 예약주문을 받고 28일부터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첫 자연송이 수확량이 추석 일주일 전인 9월 11일에 나왔다. 올해에는 추석이 9월 8일이라 햇자연송이 판매를 포기했었다”며 “최근 선선한 날씨 덕분에 다행히 첫 물량이 출하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자연송이 재배업체와 매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