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서 IS 지도자에 찬사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달 초 나이지리아 북부 그워자에서 신정일치의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24일 AFP통신이 입수한 52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워자에서 우리 형제에 승리를 안겨준 알라신 덕분에 이 지역이 이슬람 칼리프 국가의 영토 일부가 됐다”고 선포했다.
셰카우는 영상에서 전 이슬람 세계의 리더인 ‘칼리프’를 자처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셰카우가 나이지리아에서 선포한 칼리프 국가가 IS의 일부인지, 별도의 국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