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누스라 전선, IS와 거리두기
그를 억류했던 조직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 전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라크에서 기세를 올리는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조직이었으나 이념 차이로 결별했다. IS가 미국인 제임스 폴리 기자의 참수 영상을 공개한 뒤 미국이 시리아 지역에 공습 의지를 밝히자 알누스라 전선이 IS와 거리두기를 하려고 석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석방 협상에는 카타르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폴리 기자의 비극 이후 우리는 커티스 씨가 곧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기쁜 소식에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