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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실 맞춰 평가항목 업그레이드

입력 | 2014-08-26 03:00:00

[2014 청년드림대학 평가]
2013년 1차 선정후 대학들 건의 반영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청년드림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된 뒤 대학가와 산업계에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대학을 들여다본 평가라는 반응이 나왔다. 교수의 논문 수나 법인의 재정 상태에 따라 서열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들이 학생을 위해 발로 뛰는 결과가 반영된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다만 첫 평가인 만큼 미비한 점은 있었다. 평가문항 중 일부는 우리나라 대학 현실과 다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례로 취업 뒤 학자금 상환 제도가 일반화된 외국의 경우 대학이 직접 나서서 학생이 취업할 때까지 재무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이 많다. 반면 우리나라의 실정은 이와 달라 금융 관련 평가 비중은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청년드림대학 평가팀은 이 같은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평가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개선안 취합 과정을 거쳤다. 이어 11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담당자협의회 총회에 참여해 실무자들의 의견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평가문항 개선 작업을 진행해 지난해 5개 분야, 13개 항목을 4개 분야 9개 항목으로 정비했다. 대학들의 건의사항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데이터 검증을 강화하고, 일부 대학은 무작위로 추가 실사를 했다.

청년드림대학 평가팀은 6월 올해 평가 대상 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업그레이드된 2년차 평가 내용과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최우수와 우수 대학을 제외한 대학은 청년드림 후보대학으로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들 대학도 청년드림대학으로 명명하고 우수 사례를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이헌진 산업부 차장(청년드림센터 팀장)

▽팀원
김희균 차장(정책사회부)
이은택 전주영 임현석(정책사회부)
정세진(산업부) 강버들 기자(채널A 사회부)
박수열 매니저(청년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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