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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 귀농교육자 43% “자연환경이 좋아서”

입력 | 2014-08-26 03:00:00


제주도로 귀농·귀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귀농교육을 받은 305명 가운데 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주를 선택한 이유로 ‘자연환경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42.9%를 차지했다. 이어 ‘관광 등 농업과 연계한 활동에 유리해서’가 23.3%였다.

귀농을 결정한 배경으로 ‘추구하는 이상을 위해서’가 33.4%로 가장 많았고 ‘퇴직 후 여생’(21.2%) ‘자신과 가족 건강’(12.7%) 순이었다. 재배하고 싶은 농작물은 감귤 37.6%, 시설작물 25.4%, 밭작물 16.9%였다. 귀농 자금은 퇴직금 41.3%, 자산 처분 22.2%, 정부 융자 15.9% 등이었다. 투자 규모는 1억∼2억 원 미만이 29.1%였고, 2억∼3억 원 미만 16.4%, 1억 원 미만 11.1% 순이었다.

귀농교육을 받은 305명 가운데 최고령은 75세이고 최연소는 27세였다. 40대 35.4%, 50대 28.9%로 40, 50대가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귀농 전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이 50.1%로 나타났다. 이들 귀농인은 농약 사용법, 텃밭 가꾸기 등의 농사는 물론이고 제주사람과 언어, 제주문화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귀농인들은 감귤 재배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서는 농촌관광을 겸한 체험형 민박 분야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