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
KB금융지주는 ‘사람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동반성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회사의 영업실적이나 분위기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진행하면 안된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KB금융은 2011년 ‘경제금융교육’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한 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특성을 살려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청소년이 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30여 개의 ‘표준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학습교재와 교육보조자료, 강사지도서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2014년 청소년 음악대학 합동 연주회’를 열었다. KB금융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만든 ‘KB 청소년 음악대학’에서 음악적 재능을 갈고닦은 청소년 100여 명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B금융은 최근 전국 2000여 홀몸노인이 여름을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선풍기, 여름용 이불, 모기약 등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KB금융과 함께하는 중복 어르신 삼계탕 나눔 봉사’를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700여 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지역아동센터의 식당과 주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KB금융은 지난달 8일 서울 금천구 금천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급식환경 개선사업’ 1호점 개점 행사를 연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전국 3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종로구 한 커피숍에는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바리스타가 있다. 김병달 씨(64)는 정부 지원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딴 뒤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다 정년퇴임한 박영순 씨(67·여)는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공부방에서 다시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은 더이상 새롭지 않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함께 경제활동을 하는 노년도 매년 늘고 있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65세 이상 노년층 613만여 명 중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30.7%로 2011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인생 제2막을 여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건강이다. 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 섣불리 덤볐다 치료비만 더 치르게 될까 주저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따라 새롭게 경제활동에 나선 노년층을 위한 보험 상품이 인기다.
라이나생명의 ‘라이나 (무)실버암보험(갱신형)’은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실버 전용 암보험이다. 10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어 암 치료에 필요한 경제적 도움을 길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노년에 많이 걸리는 고혈압, 백내장, 퇴행성 관절염 등 14개 노인성 질환이 있어도 간단한 심사만 받으면 가입할 수 있다.
라이나 실버암보험은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각종 일반암은 진단 확정을 받았을 때 최초 1회에 한해 암 진단금으로 2000만 원을, 유방암, 전립샘암은 최초 1회 400만 원을 일시금으로 준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은 특약에 가입하면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라이나 실버암보험은 전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080-077-7070.
은행들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은행들이 한국에 체류 중인 160만 명의 외국인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끌어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출국만기보험’을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환율 및 송금수수료 혜택을 주고 있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 일을 하는 동안 적립한 뒤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돌려받는 퇴직금 형태의 금융상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용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수수료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상품인 ‘KB Welcome 통장’ 출시에 맞춰 외국인 전용 고객상담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특성화된 영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평일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일요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길서, 수원역, 신제주 지점 등에서는 중국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창구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울산중앙지점에는 몽골고객 창구, 본점 영업부와 한남동, 삼성타운 지점 등에는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우리글로벌 창구를 열었다.
신한은행은 3월부터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근로자가 시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해외송금 다국어 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고객이 송금하려는 계좌를 미리 등록해 두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폰뱅킹을 이용해 1년에 5만 달러 이내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