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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소독약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 때문…인체에 유해할까?

입력 | 2014-08-26 13:40:00


‘소독약 냄새 카스’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최근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ㆍ유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주류회사의 제품보다 용존산소량이 많음에도 유통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산화취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식약처는 “용존산소량 수치가 높으면 맥주가 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산화취가 나기도 쉬워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오비맥주 측에서 올해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예상외로 판매가 부진,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달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카스 맥주 품질 관리에 관한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소독약 냄새 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독약 냄새 카스, 산화취가 뭐지?” , “소독약 냄새 카스, 그래서 상했다는 건가?” , “소독약 냄새 카스, 관리를 제대로 했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