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남편에게 첫 눈에 반해 먼저 키스, 다음날 ‘전화하지 마’ 짜증내더라”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이 남편 김정우 씨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5일 방송에서는 홍진경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진경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故 최진실의 사촌 오빠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그 당시 내가 워낙 웃긴 이미지라서 홍진경이 소개팅에 나간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남편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남편은 소문처럼 재벌 2세 같은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눈빛이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나를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은데도 2차를 가자는 나의 제안을 따라주는 남편의 심성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진경은 “그래서 취기도 올랐겠다. 그만 내가 먼저 키스를 해버리고 말았다. 남편은 얼마나 당황했겠냐. 내가 썩 마음에 들지도 않으면서 키스까지 해버리니 말이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다음 날 전화를 하니 내게 ‘야, 전화하지 마라’고 하더라. 살다보니 남편은 정말 점잖은 사람이다. 절대 반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소개팅 다음날 내게 반말을 했다. 그게 최고의 짜증이었던 것”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가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김정우 씨는 “내가 홍진경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TV를 끈 후 바로 소개팅을 나간 자리에서 홍진경을 보게 됐다. 그러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우 씨는 “매니저가 올 때까지 차 안에 잠깐 있자고 아내가 그러더라. 그 사이에 갑자기 내게 키스를 했다. 연예인이고 먼저 키스를 하니 어떤 남자가 당황하지 않겠냐”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월 사업가 김정우 씨와 결혼해, 2010년 딸 김라엘 양을 얻었다.

홍진경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홍진경.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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