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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국내에 여전히 밀반입?…"세균 187억마리 검출..건강에 치명적"

입력 | 2014-08-26 14:21:00

인육캡슐 사진= 채널A


인육캡슐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였다. 그러나 작년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 밀반입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지만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한다"고 밝혔다.

인육캡슐은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윤리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또 한, 인육캡슐은 건강에 좋다는 기존 루머와는 달리,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되어 건강에 치명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일부 중국인이나 중증 환자들은 인육캡슐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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