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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남편, 연애사 공개 “아내의 밀당의에 걸려 들었다”

입력 | 2014-08-26 14:53:00


‘힐링캠프’ 홍진경 남편

‘힐링캠프’에 출연한 방송인 홍진경이 남편 김정우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5일 방송에서는 홍진경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홍진경은 “남편을 3개월동안 쫓아다녔다. 한 번은 매니저가 ‘이제 그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 한 번만 연락하자는 마음에 다시 한 번 연락을 해봤다. 그때 오빠가 기분 좋게 전화를 받더라. 강남 어느 고깃집이라고 하더라. 그길로 바로 찾아갔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어느 동네냐고 물어보면 말해주지 않을까봐 강남의 고깃집을 다 뒤졌다. 체인점이었는데 모든 곳을 다 가봤다. 마지막 고깃집에서 오빠를 발견했다. 그런데 동창회를 하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진경은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다 나를 보고 있었다. 문을 닫고 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 스스로 테이블을 붙여 남편 친구들과 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내가 사회를 보고 있더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남편이 사라져있었다. 알고 보니 남편은 급한 일이 있어서 일어날 찰나에 내가 도착했던 것이고 불가피하게 자리를 일어나했던 남편은 친구들에게 나를 부탁하고 가버렸더라”고 폭로했다.

또한 홍진경은 “남편 음성사서함에 ‘내가 정말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3개월 동안 오빠를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 내가 오빠만큼 좋아하는 남자를 처음 만나서 그랬던 것 같다. 그동안 미안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진경은 “얼마 후, 남편 친구들과 만났던 자리에서 친해진 한 오빠가 고깃집을 열었다며 나를 초대했는데 그곳에서 남편을 만났다. 그때는 이미 미련을 버린 터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후로 남편이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는 “친구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니 홍진경의 진지한 모습을 보게 됐다. 그때서야 홍진경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는 내가 쫓아다녔다”며 “아내가 밀당의 최고봉이다. 내가 거기에 걸려든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월 사업가 김정우 씨와 결혼해, 2010년 딸 김라엘 양을 얻었다.

홍진경 남편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힐링캠프’ 홍진경 남편.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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