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 볼빅 화이트칼라 S3 매출 증가

최근 골프공 선택의 경향이 가격 위주에서 실속형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선물용 골프공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있다. 지난해 5월 프리미엄 골프공인 ‘화이트칼라’ 시리즈를 출시한 볼빅은 선물용 골프공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경기 불황과 세월호 사태로 인해 골프용품 산업도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고전했다. 반면 소비자들이 선물 골프공으로 주로 찾은 볼빅 화이트칼라 S3(사진)의 경우 전년 대비 3%가량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
화이트칼라 골프공이 높은 인기를 유지한 것은 탁월한 성능을 입증 받은 덕분이다.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윙 머신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화이트칼라 시리즈는 동일 구조의 골프공 가운데 비거리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3피스인 화이트칼라 S3가 평균 272.1야드로 1위에 올랐으며 4피스인 화이트칼라 S4 역시 273.6야드로 같은 조건에서 최고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화이트칼라 시리즈는 타구감이 좋고 내구성까지 강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한 골퍼는 “9홀을 돈 뒤에도 공이 멀쩡했다. 생채기가 별로 나지 않아 늘 새 공으로 라운드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