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언론인인 아이만 알알룰 씨(왼쪽)가 동료의 도움을 받아 건물 잔해를 뒤집어쓰고 있다. 러블 버킷 챌린지 동영상 캡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 “러블 버킷 챌린지는 팔레스타인 언론인 아이만 알알룰 씨가 22일 관련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알룰 씨는 “가자지구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피를 쏟아부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건물 잔해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얼음은 고사하고 물도 구하기 힘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알룰 씨는 기부금 같은 물질적 지원보다는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러블 버킷 챌린지는) 유명인사 같은 특정인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주민의 처지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에는 전 세계에서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이들의 인증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