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연기자 설리. 스포츠동아DB
10월 개봉 앞두고 활동 중단 후폭풍
주연배우의 책임감 외면에 아쉬움 커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설리의 활동 중단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설리는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해적)에 이어 여주인공을 맡은 영화 ‘패션왕’의 개봉 프로모션에도 불참할 전망이다. 영화 개봉 앞뒤에 여주인공의 ‘공석’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설리는 7월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 악성 댓글에서 시작된 루머에 시달리는 등 심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멈췄다. 이 때문에 같은 시기 개봉한 ‘해적’의 프로모션과 무대인사 등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여파가 ‘패션왕’까지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 영화를 알리는 방식이 한층 다양하고 세밀해지면서 주연배우들의 책임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설리의 ‘공석 행보’가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설리의 ‘패션왕’ 프로모션 참여는 외부적인 환경 탓에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제작진과 관객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