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하루(One Day)’를 관람하기 위해 27일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 상명아트센터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환영 박수에 미소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박 대통령, 한선숙 상명대 무용학과 교수.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다양한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내는 문화 융·복합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정부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2차 외상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45일째 곡기를 끊고 있는 김영오 씨 등 유가족이 절박한 심정으로 박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공연관람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염장 지르고 대다수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egija@donga.com·배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