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단지 ‘분양대전’
중소형 아파트는 인구 구조 변화 등에 힘입어 ‘실속형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올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4.17대 1로, 대형에 비해 인기가 높았다. 단지 전체를 중소형으로만 조성한 ‘중소형 특화 아파트’를 소개한다.
보문파크뷰자이
보문파크뷰자이는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2호선 신설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보문동 일대는 교통과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최적의 주거지로 꼽힌다”며 “종로 및 광화문 등 서울 도심과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라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설∼우이 경전철이 2016년 12월 준공되면 교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기집은 이달 말 성북구 보문동 1가 31에 마련될 예정.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초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전용 59∼84m² 1194채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비슷한 시기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에서도 59m² 단일 면적 아파트 116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역세권 단지로 반포대로, 서초대로 등을 통해 강남 및 강북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4차는 지상 14, 15층 23개 동에 걸쳐 전용 59∼84m² 1594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수로, 덕영대로 등과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3차 분양 때 크게 인기를 끌었던 75m² 물량을 늘려 427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서도 중소형 인기몰이
대우건설은 9월 말 경남 창원시 용원지구에서 ‘창원마린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10∼22층 8개 동에 총 599채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59m² 63채 △74m² A타입 79채 △74m² B타입 82채 △84m² A타입 240채 △84m² B타입 135채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9월 중순 경북 구미시 선산읍 교리2지구의 첫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구미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18층 12개동에 걸쳐 전용 59∼84m² 803채 규모로 조성된다. 전 주택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분양가를 3.3m²당 500만원 대로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이어 9월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e편한세상 서산예천’을 분양한다. 지상 13∼19층, 11개 동에 936채 규모다. 비슷한 시기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도 59∼84m² 1068채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공급한다. 부산 사하구 지역은 신평, 장림, 신호, 녹산 등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신규 주택 수요가 많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