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인정한 양복명장… “고객 신뢰로 성장”

박수양 대표
엘부림은 46년간 이어온 양복점인 만큼 고객이 고객을 소개하는 형태로 단골고객이 많다. 정보석 씨를 비롯해 연예인과 해외거주 고객까지 5600여 명의 단골 고객이 있으며, 이 중 80%는 2030세대로 젊은 고객의 니즈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한국인의 체형별 나이별 등 다양한 패턴을 정립시켜 기성 양복점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패턴과 디자인을 가미한 엘부림만의 라인을 완성한 것이다. 또한 올인원시스템(All-In-One System)을 통한 1회 방문으로 주문, 가봉, 납품이 가능하다. 남성패션의 토털화로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고 제품 비중의 50%이상을 트렌디한 제품으로 구성해서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토털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그래서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 대표는 양복점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에게 맞춤양복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양복점을 공동 운영하면서 신구세대 간 조화를 통해 양복점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엘부림의 브랜화를 위하여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