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 “매장수 450여개로 늘리고 日 패션브랜드 인수 추진”
패션 브랜드인 MCM은 28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신사옥 1층에 갤러리 콘셉트 매장인 ‘MCM 쿤스트할레’를 오픈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58·사진)이 패션 브랜드 ‘MCM’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MCM은 성주그룹이 2005년 인수한 독일 패션 브랜드로 올해 국내외에서 6000억∼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성주그룹 신사옥에서 열린 ‘MCM 글로벌 비전’ 행사에 참석해 MCM과 성주그룹의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백팩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모두 성공을 의심했지만, 백팩에 익숙한 ‘21세기 노마드(이동이 잦은 유목민)족’에게 큰 사랑을 받지 않았느냐”며 “앞으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며 젊은 고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패션 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