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사진제공|MBC
2000장 목표 제작사·방송사 접촉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DVD 감독판이 팬들의 힘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DVD 감독판의 경우 연출자의 별도 재편집을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로움으로 인해 최근에는 제작을 기피하는 추세다. 또 인터넷의 다시보기 등을 통한 시청 비율이 높아지면서 DVD의 수요도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팬들의 요구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이들이 제작하는 DVD 감독판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연출자 이동윤 PD가 재편집하는 영상으로 꾸며지고 장혁과 장나라 등 출연진 코멘트, 메이킹 영상과 NG 및 미공개 장면 등이 수록된다. 드라마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관계자는 “좋은 취지인 만큼 DVD 제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