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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탔던 ‘쏘울’ 바티칸 간다

입력 | 2014-08-29 03:00:00

2대 기증… 1대는 서울대교구 전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중에 탔던 기아자동차의 쏘울(사진)이 교황청으로 가게 됐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는 “기아차로부터 기증받은 쏘울 3대 중 교황이 탔던 2대를 교황청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1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전시해 신도와 일반인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아차 측은 “교황의 방한 기간에 쏘울이 교황의 차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는데 교황청에 기증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황 방한 기간에 기아차는 별도의 개조 없이 예비 차량을 포함해 쏘울 6대를 제공했고 교황은 이 중 3대를 실제로 탑승해 이용했다. 기아차는 교황이 직접 탔던 2대와 예비차량 1대를 방한위에 기증했다. 또 나머지 3대 중 교황이 탄 1대를 국내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