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왕 사실상 확정… 이대호는 최다안타 3개차 2위
올해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은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승환은 27일 숙적 요미우리와의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연장 10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33세이브째를 따냈다. 21세이브를 기록 중인 요미우리의 스콧 매티슨과는 12개 차이가 나 사실상 세이브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선동열(전 주니치)과 임창용(전 야쿠르트)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선동열과 임창용은 각각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에 한국인 투수로는 아무도 못 가본 길을 밟고 있는 것이다.
둘의 활약 속에 한신은 센트럴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