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로 220km 도로구간 달려…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 가려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이색 자동차 경주가 제주지역에서 펼쳐진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4 전기차 에코랠리’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순수 전기자동차가 참여하는 국내 첫 대회로 제주지역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220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운전자와 보조운전자가 한 조를 이룬 참가 팀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도로책자에 설정된 지점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후 충전 횟수와 축전지 잔량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주 경기는 국내 전기자동차를 기준으로 경차(레이EV), 소형차(스파크EV), 준중형차(리프, BMW i3, SM3 Z.E., 쏘울EV)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별 경기에는 개조 차량, 미판매 차량 등이 참가한다. 에코랠리대회조직위원회는 전기자동차를 소유한 개인과 기관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jejuerally.com)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대회조직위는 부문별 1등에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