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최측 “거짓말 해 자격 박탈”… 당사자는 “가슴 성형 강요당해”
8월 26일 주최 측은 아웅 양이 수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했다. 아웅 양은 다음 날 주최 측에 알리지 않고 미얀마로 돌아갔다. 주최 측은 “아웅 양이 미얀마 현지에서 3000만 원을 받고 CF를 촬영하고도 ‘무료로 촬영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현지 매니저에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아웅 양의 어머니가 당초 자비로 입국해 보름만 머물겠다고 했는데 뒤늦게 항공권 비용을 주최 측에 요구하고 체류기간도 3개월로 늘리겠다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아웅 양은 “주최 측이 가슴 성형 수술을 강요하고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왕관은 얼떨결에 가져온 것이니 돌려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아웅 양에 대한 동정론은 물론이고 반한 여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