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서울시 부시장 참여… 2015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朴 “지하철 등 중앙정부 지원 필요”… 崔 “지자체도 재원 확보 노력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한강 개발계획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한강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기재부와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강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세우는 큰 틀에 합의하고,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기재부 1차관과 서울시 부시장이 참여하는 TF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기재부는 한강과 주변 지역을 프랑스 파리의 센 강, 영국 런던의 템스 강 같은 관광명소로 만드는 내용이 담긴 서비스업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도 한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30 한강 자연성 기본계획’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세종=홍수용 legman@donga.com·조영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