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2명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이병헌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이 여성들은 당시 나눴던 이야기와 행동을 몰래 촬영해 50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인터넷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이병헌의 소속사는 “이병헌이 지난달 28일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들이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번 일은 아니라 생각해 (이병헌이)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해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금일 새벽(1일) 이들은 검거됐다”며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고 특히 본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만약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있을 경우에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