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과 서양의 발레가 만나서 탄생한 <발레 춘향>이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2005년 제작에 착수, 2006년 1막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간 공연으로 전막 초연을 올렸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발레로 재탄생시킨 유니버설발레단의 예술감독 유병헌, 춘향의 사랑을 무대미술로 표현하는 무대 디자이너 임일진, 한복 디자이너 대가 이영희의 딸이자 실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인 이정우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창작발레 역사상 가장 기품 있는 남성 독무로 평가받는 이몽룡의 과거시험 장면인 ‘일필휘지’와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는 <30주년 스페셜갈라>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는 처녀들의 춤과 기생들의 화려하고 농염한 춤, 폭발적인 역동성이 느껴지는 남성 춤을 통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기간 2014. 09. 27~28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99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Ernest Thompson)의 대표작으로 토니상 수상, 아카데미(오스카) 3관왕에 빛나는 작품이다.
꿈같은 청춘은 어느새 지나가고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 노만. 노년의 노만과 그의 아내 에셀은 ‘황금연못’이라 불리는 호숫가에서 여름을 보낸다.
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는 별장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와의 불화로 오랫동안 소식을 끊었던 외동딸 첼시가 노만의 80세 생일을 기념할 겸 남자친구 빌과 그의 아들 13살 빌리를 데리고 별장에 나타난다. 첼시는 빌과 유럽여행을 떠나기 위해 빌리를 잠시 맡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노만은 못마땅하다.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이도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등장인물의 갈등과 해학 넘치는 대사를 통해 인생철학과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기간 2014. 09. 19~11. 23
출연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이도엽, 우미화, 이주원, 홍시로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기사제공 : 엠미디어(M미디어 www.egihu.com) 김효정 기자(kss@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