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일 당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먼저 '출석체크'를 한 뒤 "200명이 넘는 당직자들 중 80여 명 만 출석했는데 크게 잘못됐다. 이런 월례조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꾸짖었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전 단계인 2016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꼭 성공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수 혁신의 제일 과제는 '부패 척결'이라고 꼽은 뒤 "부패를 없애려면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혁해야 하고, 그래서 과도한 음주문화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점심때에는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얼굴이 벌겋게 된 사람이 보이면 그날로 제명"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김 대표는 소문난 애주가였지만 근래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