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사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시는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도 당장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한편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서두르지 말자”, “제2롯데월드, 안전이 최고”, “제2롯데월드, 아직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닷컴DB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