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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싫은 일도 생각 바꾸면 열정-재능 따라붙어”

입력 | 2014-09-04 03:00:00

광주서 ‘열정樂서’ 강연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사진)이 청년들의 멘토로 나섰다.

삼성카드는 3일 청춘 토크 콘서트 ‘열정樂서’ 광주편을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대학생 3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는 원 사장과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개그맨 박명수 씨가 찾아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전했다.

원 사장은 해외영업을 꿈꾸며 삼성그룹에 입사했지만 인사팀에 배치돼 원하지 않던 인사 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생각을 바꿔 일에서 즐거움을 찾았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싫어하는 일이라도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꾸면 열정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면 재능이 따라붙는다”고 조언했다. 원 사장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30년 가까이 인사업무를 하면서 열정과 재능을 발견했고, 지난해 12월 삼성카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데니스 홍 교수는 어린 시절 영화 ‘스타워즈’를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워 결국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소개했다. ‘불친절한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 씨는 “웃기지 못해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매 순간 충실하기로 마음을 먹자 나도 몰랐던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춘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표방하며 2011년 10월 처음 열린 ‘열정락(樂)서’는 국내외 18개 도시에서 74회 열려 총 25만 명이 참여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