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승리… 최근 4경기 부진 탈출… 다승 2위 양현종 4승차로 따돌려
7년 만의 선발 20승 투수의 탄생이 머지않았다.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35)은 4일 18승째를 챙기며 선발 20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6개. 최근 4경기에서 6회를 넘기지 못하고 4∼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부진에서 탈출하는 역투였다.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내렸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8승 5패를 기록한 밴헤켄은 다승 2위 양현종(KIA)과의 격차를 4승 차로 벌리며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프로야구에서 선발 20승을 달성한 투수는 역대 통산 6명이며 2007년 두산 리오스의 22승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