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4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정형식은 프로야구 선수로써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이에 임의탈퇴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그날부터 1년간 프로야구 활동을 하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지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다.
정형식은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구단에 숨겨왔다. 하지만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삼성 측은 정형식을 임의탈퇴시킨 것.
정형식은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에서 방출돼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정영일 친동생으로 광주진흥고 졸업 뒤 2009년 삼성에 입단했고, 지난 1일자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시즌 52경기에 출전한 정형식은 타율 0.170 홈런 1 도루 4개를 기록했다.
한편, 정형식 임의탈퇴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식 임의탈퇴 당했구나”, “정형식 임의탈퇴, 선수가 시즌 중에 음주운전에 사고까지”, “정형식 임의탈퇴 유망준데 아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