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웨타 프라사드 공식 홈페이지)
인도의 유명 아역 출신 여배우가 성매매 현장에서 체포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볼리우드(할리우드에 빗댄 인도 영화산업)에서 한 때 아역으로 이름을 날리던 여배우 슈웨타 프라사드(23)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하이데라바드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이 매체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해당 호텔 룸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을 급습, 프라사드와 다수의 사업가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프라사드는 "배우 활동 중 잘못된 선택으로 돈이 바닥났고, 하루하루 생활하기가 힘들어졌다"며 "그 때 몇몇 사람이 성매매를 권했고 돈을 벌기 위해 그 일을 택했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면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성매매를 하고 있는 여배우들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프라사드를 피해자로 간주, 재활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한 상태다. 경찰은 프라사드를 착취한 사람을 체포했으며, 성매매를 강요받은 또 다른 여성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사드는 2002년 11세의 나이에 영화 '마크디'의 주연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 영화로 인도 내셔널 영화제에서 최고 아역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009년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