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와 언니 권리애/사진=MBC 방송 캡처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리세가 사망한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리세가 향년 23세를 일기로, 7일 오전 10시 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은비에 이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30분께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 용인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숨졌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교통사고 나흘 만인 7일 오전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다른 멤버 소정(본명 이소정·21)은 은비의 영결식 당일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애슐리(본명 최빛나·23)와 주니(본명 김주미·20)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 출신으로, 꿈을 위해 한국을 찾은 재일동포 3세다. 2011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예쁜 외모로 주목받은 그는 2013년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했다. 권리세의 친언니 또한 2007년 미스코리아 일본 선(善) 출신으로 알려져 자매의 미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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