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표 충북대 신임총장
3일 제10대 충북대 총장으로 취임한 윤여표 총장(58·약대 약학과·사진)은 “29년 동안 충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얻은 경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중앙 행정의 최고경영자를 거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리 정의 개척’의 전당인 충북대를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약학대학장과 식약처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4년.
―신수도권 중심대학과 캠퍼스 광역화 발전 전략 추진을 공약했는데….
―연구 성과와 취업률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먼저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구와 논문에 대한 집중 지원, 인센티브제를 추진하겠다. 또 학제 간 융합과제나 기초학문과 응용학문 사이의 융합과제를 발굴, 지원하고 ‘스타 교수’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할 것이다.”
―타 대학과의 통합 추진 구상을 갖고 있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추진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통합보다 캠퍼스 광역화가 더 시급한 과제다.”
“충북대병원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임상시험센터 겸 의료기관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2년에 서울대병원과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 건립과 외래진료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거점대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상생 발전 방안은….
“재능기부와 평생교육,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지역발전을 이끌도록 할 것이다. 11월 옛 법원 자리로 신축 이전하는 평생교육원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충북대가 제몫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질 때 (충북대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