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서 ‘콘셉트 코리아 시즌10’
9일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린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에서 관객들이 모델들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고있다. 이 패션쇼는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패션 시장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링컨센터 파빌리언에서 열린 ‘콘셉트 코리아 시즌 10’ 패션쇼에서는 아이돌그룹 블락비나 래퍼 드렁큰 타이거의 음악이 사용됐다.
이 행사는 한국 패션 디자이너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2010년부터 매년 2월과 9월 연간 2차례 열린다.
주최 측은 “콘셉트 코리아의 디자이너 선발 때 세계적 유력 패션 인사를 어느 때보다 많이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이 심사위원단이 자연스럽게 신진 디자이너들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패션위크 창시자인 펀 맬리스, 유명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필립 블로치, 패션스쿨 파슨스의 학장인 사이먼 콜린스, 메이시스 백화점 부사장인 니콜 피셸리스,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패션·뷰티부문 편집장인 에이브릴 그레이엄 등이 이번 심사에 참여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