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제공
결혼을 앞둔 연인은 상대의 환심을 사기에 바쁘다. 거짓말도 하게 된다. '내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다.
결혼 전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뭘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64명(남성 443명, 여성 4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9일까지 '결혼 전 거짓말 1위'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 한 남성 도모 씨(33)는 "예물·예단을 생략하자고 해서 정말 그렇게 했더니 나중에 가서 다른 말을 하더라"며 "친구들 모임이나 식 바로 앞두고 누구는 뭘 했다더라 나도 하나 할 걸 그랬나 하면서 아쉬워하는데 그럴 거면 처음부터 왜 생략하자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집/처가살이 같은 거 없어'(26.3%), '우리 엄마는 안 그래'(13.7%), '손에 물 안 묻게 고생 안 시킬게'(7.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우리 엄마는 안 그래'(56.8%)를 (남성이 하는 거짓말)1위로 꼽았다.
김모 씨(35·여)는 "그건 남자친구의 엄마니까 하는 말이고 나한테는 엄연히 시어머니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라며 "결혼 전 내 아들의 여자친구일 때 대하는 모습과 결혼 후 온전히 며느리가 되었을 때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자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집/처가살이 같은 거 없어'(25.2%), '손에 물 안 묻게 고생 안 시킬게'(43.2%), '예물, 예단 간소하게 하자'(3.4%) 순으로 조사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