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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평균 5일에 한 개 섭취 ‘성인병 주의’

입력 | 2014-09-11 11:03:00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한국인 라면 섭취량이 세계 1위로 조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은 지난해 1인당 74.1개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국민 1명당 평균 5일에 한 개 꼴로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 이어 인도네시아(60.3개)와 베트남(57.3개)의 라면 섭취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라면 섭취가 늘면서 성인병이 함께 늘어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한국인 만 여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아우르는 대사증후군, 이른바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양이 적은 여성이 성인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라면섭취 횟수를 줄이고, 먹더라도 조리할 때 수프의 양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나트륨이 몸에서 잘 배출되도록 칼륨이 풍부한 파나 양파 등을 넣어서 함께 섭취하거나 라면을 먹고 난 뒤에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조금씩 줄여야 겠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정말 많이 먹네”, “한국인 라면 섭취 세계 1위, 난 라면 별로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