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11-6으로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후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니퍼트 50승…외국인 단일팀 최다승
롯데, NC에 역전승…4위에 2게임차
두산이 3연패를 끊고 4위 싸움을 점입가경으로 몰아넣었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투수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도 다시 밝혔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11안타(1홈런)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12번째이자 한국 무대 통산 50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와 함께 두산의 전임 용병 맷 랜들(2005∼2008시즌)의 49승을 뛰어 넘어 역대 외국인투수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5위 SK는 문학 넥센전에서 11-2로 크게 이겨 LG에 1경기 차까지 다가섰다. 또 선두 삼성은 대구 KIA전에서 연장 9회말 터진 채태인의 끝내기 안타(개인 통산 4호)를 앞세워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불펜투수 안지만은 3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마산 NC전에서 0-1로 뒤진 8회초 2점, 9회초 3점을 각각 뽑아내며 5-1로 역전승했다. 7위 롯데 역시 LG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잠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